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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누나가 조카 낳았는데 정장 쫙 빼입고 가야지"

조카를 처음 보러가는 18살 소년의 순수함과 정중한 태도에 누리꾼들이 반하고 말았다.
 
지난달 3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소녀 아이리스 케슬러(Iris  Kessler, 16)는 오빠 그랜트(Grant  Kessler, 18)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 ⓒ 트위터 'Iris_Elisabeth_'
 
"우리 언니가 조카 낳았는데 오빠가 정장 차려입고 온 이유: 첫인상이 중요해서"
 
처음 조카를 만난다는 반가움에 18살 삼촌 그랜트는 손목시계에 넥타이 클립, 행거칩까지 세트로 갖춰입고 왔다. 살짝 발그레한 볼에는 흥분과 설렘이 가득하다.
 
이 글은 '좋아요' 47만과 공유 14만 9천, 답멘션 1천여개 등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답멘션에는 "그는 전설이다", "네 오빠 진짜 사랑스럽다. 출산 축하한다", "진짜 신사다. 이 세상의 희망이다" 등 그랜트를 칭찬하는 말 일색이었다.
 
   
▲ ⓒ 트위터 'Iris_Elisabeth_'
 
이 트위터가 큰 관심을 받자 미국 매체 버즈피드 뉴스가 인터뷰에 나섰다.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아이리스의 언니이자 그랜트의 누나인 올리비아(Olivia)는 딸 카터(Carter)를 낳았다. 카터는 그랜트와 아이리스의 첫조카다.
 
   
▲ ⓒ 트위터 'Iris_Elisabeth_'
 
첫인상이 중요해서 정장을 입었다는 그랜트의 독특하면서도 진지한 태도에 대해 아이리스는 "오빠는 원래 그렇다"며 "그는 차려 입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케이크를 가져오기도 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아이리스 남매의 엄마이자 카터의 할머니 카렌 케슬러(Karren Kessler)는 "그랜트는 첫조카가 태어난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자랑스러워했다. 그의 옷차림도 조카에 대한 존중의 표시였다"고 했다. 
 
그랜트는 조카를 안아보고는 감격스러움이 묻어나는 진지한 표정을 지어 또 한번 누리꾼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겼다.
 
   
▲ ⓒ 트위터 'Iris_Elisabeth_'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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