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3개 도시 전국투어 시작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장면. ⓒ EMK
 
[문화뉴스] 시대를 관통하는 드라마와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가 지난 12일 서울공연을 마치고 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주, 부산, 광주, 울산, 인천, 대구를 비롯한 13개 도시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첫 시즌 10개 도시 투어에 이어 올 시즌 13개 도시 투어로 뮤지컬 투어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하반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2016년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개막 첫 주 주말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 연말 시즌과 신년 연휴까지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호평 속 흥행 가도를 달렸다. 특히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불리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가 선보인 네 가지 색깔의 몬테크리스토 역은 에드몬드의 순수함과 백작의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연기력에 배우 각각의 매력이 더해져 관객들의 사랑을 얻었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Theater St. Gallen) 창작 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을 찾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몬테크리스토'는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원작 소설의 배경을 재현한 유럽풍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무대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의 감각이 빚어낸 수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 '몬테크리스토'는 장밋빛 인생이 한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를 결심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전개, 끝내 사랑과 화해를 선택하는 로맨틱한 스토리는 물론 '용서'를 향한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복수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전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월 24일~2월 26일 제주 아트센터, 3월 10일~3월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3월 17일~3월 19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3월 24일~3월 26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월 31일~4월 2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4월 14일~4월 16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4월 28일~4월 30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맹승주 인턴기자 mmmkb1@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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