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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TV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아델'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인성까지 뽐냈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the 59th Annual GRAMMY Awards)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아델은 주요 3개 부문 포함해 5개 상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 '25'),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 'Hello'),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 'Hello')상을 모두 독식한 것. '최우수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 '25'),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 'Hello')상까지 기록했다.

이는 신기록이기도 하다. 아델은 201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앨범 '21'과 'Rolling in the Deep'으로 모든 대상을 독차지했다. 총 6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그래미' 역사상, 연속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주요 3개 부문을 휩쓴 아티스트는 아델이 최초다.

인성도 말할 것도 없었다. 故 조지 마이클의 헌정 무대를 꾸미면서는 눈물을 보인 것. 아델은 노래를 시작한 직후, 갑자기 멈추고는 양해를 구했다. 아델은 "정말 죄송하다.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계속 진행하기에는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북받친 감정을 호소했다.

아델은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반 토막 내버렸다. 주요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된 뒤다. 그녀는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외쳤다. 그녀는 시상식이 끝난 뒤 비욘세와 트로피를 나눠 갖기 위해 해당 트로피를 부러뜨렸다고 설명했다. 아델은 "비욘세는 영감을 주는 가수"라며 "음악 인생의 어머니로 삼고 싶다"고도 말했다.

올해 그래미를 휩쓴 아델의 전력은 대단했다. 2015년 발표한 곡 'Hello'로만 '브릿 어워드'를 독식했다. 약 1천560억 원을 받고 소니뮤직과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성 가수로는 최고 액수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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