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방송화면

[문화뉴스] '대선주자 국민면접' 출연한 문재인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문재인은 "워낙 악플을 많이 봐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다"고 맷집을 드러냈다.

문재인은 이어 "첫 끗발이 개 끗발. 문재인 얼마 안남음"이라는 악플을 이었고, "이 분은 그냥 저를 싫어하시는 분인 것 같다. 저에게는 아주 좋은 충고라고 생각하고 요즘에는 갈수록 끗발이 좋아지고 있지 않냐"고 받아쳤다.

또 문재인은 "책 많이 읽는 사람 중 제일 말 못함"이라는 악플에 폭소하며 "실제로 말을 더 잘하면 좋긴 하겠다"라고 여유롭게 답했다.

또 "벌써 대통령이 된 것 처럼 군다"는 악플에는 "자신있게 나서면 대통령 된 것 처럼 군다고 하고 겸손하면 카리스마가 없다고 한다. 이른바 대세론이라는 건데 사실은 대세론이 국민들께 정권교체의 희망을 준다는 것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자칫 그 자리에 안주하면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종북, 빨갱이, 안보불안 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문재인은 전여옥의 질문에 "그 점은 정말 터무니 없는 공격인 것이 저는 북한 공산주의체제가 싫어서 피난온 피난민 집안이고, 저 자신도 당당하게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복무를 했던 사람이고. 국방위에서 의원을 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은 "참여정부에서도 비서실장을 비롯한 자리를 거쳤는데 그런 저를 보고 종북이라고 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며 "이는 프레임 공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은 과거 자신이 북한과 관련해 했던 대답들에 대해서는 "미국이냐 북한이냐, 이런 이분법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익이 제일 중요한거다.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이든 북한이든 가야된다"는 가치관을 드러냈다.

한편, 12일 밤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는 첫 번째 지원자로 나선 무재인 대표가 자신의 포부를 드러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출연자는 박선영 아나운서, 강신주, 김진명, 허지웅, 진중권, 전여옥이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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