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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유재석이 "'유느님'이라는 별명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밝혀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9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개그맨 김준호, 정명훈과 하하, 배우 최민용, 가수 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정명훈은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고 공감을 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명해진) 지금이 좋다"고 하면서도 "사실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유느님'이라는 별명은 정말 듣고 싶지 않은 별명"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 ⓒ KBS2 '해피투게더3'
 
이 말에 시청자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유느님'이라는 별명은 본명 '유재석'만큼이나 자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유재석을 칭하는 공식 별명으로 사랑받아왔기 때문.
 
박명수는 "얼마 전에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유재석이 '나 유느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유느님'이라는 별명이 부담되는 건 사실", "유재석도 보통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이 '넌 인성이 최고인 사람이야'라고 이미지를 만들어서 성인군자로 살아야할 것 같은 부담감을 안고 살게 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일 수도" 등의 반응을 남기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유얼마데스티니(You are my destiny)", "유레이즈미업(You raise me up)", "러브유(Love you)" 등 성씨 '유'와 조합해 뜻이 좋으면서도 재미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별명을 만들어주며 그를 위로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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