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종합격투기(MMA) 여성 파이터 천선유(28)가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요시코 히라노(24)와 오는 11일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요시코의 과거 '기행'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천선유와 요시코는 10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로드FC 036 공식 계체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빨간 야구모자를 쓰고 나온 요시코는 사진을 찍는 상황에서 앉아서 천선유를 노려보기도 하고, 남성 파이터인 권아솔의 볼에 기습 키스를 하는 등 기행을 펼쳤다.

이날 천선유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고 요시코는 "경기 전에는 아무 말도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요시코는 상식을 깨는 행동을 수시로 하는 인물이다.

요시코는 지난 2015년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 '월드 오브 스타덤'에서 야스카와 아쿠토를 상대로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깨고 상대 선수의 안면을 계속해서 타격해 광대뼈, 코뼈, 안와골절과 양쪽 눈의 망막진탕 증세까지 보이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한편 MMA 3년 경력의 천선유는 키가 170cm인 반면 요시코는 160cm다. 나이는 천선유가 4세 연상이고 몸무게는 프로필 기준 요시코가 15kg 더 많다. 해당 경기는 무제한급 경기이기 때문에 대결이 이뤄졌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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