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그날' 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쫒는 뮤지컬 '그날들' 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개막했다.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앙코르 공연은 초재연에 이어 2016년 8월 삼연을 성공적으로 올리며,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뮤지컬 '그날들'에 관객들이 보여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열렸다.

3월 5일까지 약 4주간 열리는 앙코르 '그날들'은 고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인데도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있는 전개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역대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중 최고의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삼연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이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는 오종혁 손승원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다수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온 가수 양요섭이 '무영'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8일 무대에 오른 양요섭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길 잘했다는걸 오늘 무대를 통해 느꼈다. 마지막까지 이 좋은 기분으로 잘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라며 첫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7일부터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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