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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삼성그룹의 두뇌 역할을 해오던 미래전략실이 특검이 끝나는 대로 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성 측은 6일 "약속한 대로 미래전략실은 해체한다. 특검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치가 있을 예정이며, 이미 해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나, 특검이 이날 오후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며, 수사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검은 최대 30일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특검이 3월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삼성 미래전략실도 공식 입장에 따라 3~4월쯤에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그동안 삼성의 총수를 보좌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계열사 간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렇기에 삼성그룹의 '두뇌'로 불려왔고,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도 커왔다.

전문가들은 이를 대체할 다른 조직이 생길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될 경우 미래전략실 기능과 인력이 고스란히 지주회사로 이동할 것이란 가설이 탄력받고 있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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