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 발렌시아 홈페이지

[문화뉴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활약 중인 '슛돌이' 출신 기대주 이강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전에 나섰고, 발렌시아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디렉터 빅토르 페르난데스가 직접 발렌시아 유소년팀 단장인 호세 라몬 알레산코에게 연락을 취해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레알행을 허락하지 않아, 영입 요청은 거절된 상태다. 다만 이강인은 아직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하지 않은 유소년 선수다. 레알이 훈련 비용을 지급할 경우, 이강인의 레알행이 비로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와 백승호 그리고 장결희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 트리오 그늘에 가렸지만 이강인 역시 한국 축구를 빛낼 진정한 재목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2007년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현란한 발재간과 기술력을 앞세워 축구 영재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2011년에는 발렌시아로 건너가 스페인 입성에 성공했다.

뛰어난 왼발을 자랑하는 이강인. 여기에 발재간 역시 수준급이다. 드리블 능력도 좋은데 왼발 능력도 탁월해 일찌감치 코리안 메시로 불렸다. 발렌시아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자신이 출연했던 프로그램 이름인 '슛돌이'가 되어 스페인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덕분에 레알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유럽 내 큰손들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태다. 게다가 오는 19일 이강인은 만 16세가 된다. 이에 따라 정식 선수로서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아시안 메시' 이강인을 둘러싼 영입전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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