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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수심 15m 아래에 세워진 '해저 박물관'이 신비로움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직 스쿠버 다이빙으로만 입장할 수 있다는 바닷속 박물관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이 박물관은 스페인 란사로테(Lanzarote)에 있는 유럽 최초의 해저 박물관 '무세오 아틀란티코(The Museo Atlantico)'.
 
박물관 설립자들은 꼬박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박물관 곳곳에 300여 명의 조각상을 세워냈다.
 
   
▲ ⓒ YouTube 'AJ+'
 
조각상은 pH 중성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암초로 수백 년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물 크기의 조각상들은 란사로테 지역 주민들이 직접 모델이 돼 얼굴에 석고를 발라 모양을 본떠 완성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각각 자유를 갈망하며 유럽을 넘어오다 사망한 난민들의 모습, 기후 변화, 자연 보호 등을 형상화했다.
 
조각상 뿐만 아니라 꽃 조각이 있는 식물원도 탐험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에서 세계 25대 불가사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품들을 제작한 조각가 드케어스 테일러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작품들이 어우러져 예술성을 높였다"며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도를 높일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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