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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김현중이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팬들에게 편지를 전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김현중은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라고 말문을 연 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서문을 열었다.

이어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면서도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 보면서 하고 싶네요"라며 전역 이후 팬들과의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그가 다음 달 11일 전역한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남은 군 생활도 건강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서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후 긴 법정공방을 이어왔다. 지난해 6월 서울 동부지검은 김현중이 최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뒤집고 최 씨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김현중과의 메신저 메시지를 일부 조작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취지의 말을 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은 김현중 편지 전문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어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하루하루가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라도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 보면서 하고 싶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김현중 올림.
 

문화뉴스 홍신익 인턴기자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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