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극단 듀공아가 1인 13역을 연기해내는 모노드라마 연극 '어느 왼쪽의 우주의 슈베르트'를 공연한다.

'어둠'을 주제로 한 13개의 연극을 올리는 십삼야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극단 듀공아가 내놓은 이번 연극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슈베르트의 삶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극 중 주인공 젊은 슈베르트는 작곡가를 꿈꾸지만,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버지와 여동생을 돌본다. 그런데 어느 날 슈베르트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어 혼자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은 무조건 왼쪽 길을 따라가는 이상한 여행이다.
 
   
▲ 배우 곽소영
'어느 왼쪽의 우주의 슈베르트'는 배우 곽소영이 홀로 출연해 13역을 연기하며 노래, 피아노 연주, 춤, 마임까지 수행한다. 또한, 미술을 맡은 시각 아티스트 윤덕준은 무대를 다양한 영상장치와 소형 로봇이 동원해 표현의 영역을 확대했다.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듀공아 대표 김진우는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라 단출하지만, 배우의 다양한 끼와 테크놀로지 아트가 만나는 '총체연극' 같은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슈베르트가 떠나는 매우 특별한 여행을 담고 있는 연극 '어느 왼쪽의 우주의 슈베르트'는 2월 2일부터 16일까지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국화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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