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애를 딛고 일어난 이들의 이야기를 감동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인도 영화들이 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인도 국민의 사상과 정신을 담은 발리우드 영화들이 국내에서도 꾸준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장애라는 고난을 딛고,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과 희망을 심어 준 영화다.
 
'블랙'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소녀에게 눈과 귀가 되어 주기로 한 '사하이'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태어날 때부터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소녀 '미셸'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소녀처럼 보이지만, 삶에 끝없이 도전하고 생을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깨닫고 대학에 진학하는 등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간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궁극적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안기는 작품으로, 지난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87만 관객 동원에 성공, 곧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개봉,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의 기적 같은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가진 주인공 '칸'은 장애를 극복하고 낯선 미국 땅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갑작스러운 9.11테러 이후 한순간 뒤바뀐 절망적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고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기나긴 여정을 떠나는 '칸'의 놀라운 도전을 통해 장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편견을 무너뜨리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 '하늘이 보내준 딸'도 지적 장애를 극복한 아버지와 그 딸의 이야기를 인도 특유의 낙천적 관점으로 풀어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부녀지간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이 양육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법정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장애의 유무를 넘어 인간의 기본권과 행복권에 대한 가치를 감동적 스토리로 그려냈다.
 
장애라는 세상의 벽 앞에도 절대 굴하지 않던 이들의 감동적 인생 스토리를 그린 발리우드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가운데, '블랙'은 2월 1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문화뉴스 태유나 인턴기자 yo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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