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미국 시민들의 행진이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 행사가 열렸다.

   
 

22일 한 매체는 "앞서 열린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트럼프를 반대하는 여성들의 행진이 21일(현지 시각)이어 지고 있다"라고 보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행사에는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를 비롯해 배우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먼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고양이 귀 모양의 분홍 털모자를 쓰고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 스타라면 여성의 성기를 움켜쥘 수 있다(Grab them by the pussy)"고 말한 것을 풍자하기 위해, 여성의 성기와 발음이 같은 고양이(pussy) 귀 모양의 분홍색 털모자를 쓰고 행진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 워싱턴DC에서만 최소 50만 명, 미국 전역에서는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과 보스턴 글로브 등 지역지는 현지에서 열린 행진에 각각 15만 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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