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는 21일 0시,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솔로 음반 <농담>이 발매되었다.

   
▲ 윤덕원 EP '농담' 커버이미지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2014년 첫 솔로앨범 <흐린 길>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 윤덕원'으로 또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가 3년 만에 다시 밴드의 색깔 보다 솔로 성향이 짙은 곡들을 모은 EP <농담>으로 솔로로 돌아왔다.

<농담>에는 타이틀인 '농담'과 함께 윤덕원이 프로듀서 고경천과 작업하면서 새롭게 편곡한 '왜죠','축의금' 그리고 지난 10월 발표한 싱글 '두 계절'이 수록되어 있다.

지난 12월 선공개한 '왜죠'가 시티팝 성향의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줬다면 이번 음반의 타이틀인 '농담'은 윤덕원 특유의 처연한 가사와 멜로디를 극한까지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덕원은 '농담'을 “닳고 해져버린 인연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인연이 '끊어졌다'고 할 때는 칼로 자른 것처럼 혹은 누군가 이를 악물고 끊어 낸 것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사실 많은 인연은 그렇게 의도 되었다기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닳아서, 마치 옷이 해지는 것 같이 없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사랑하고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결국 닳아버리는 순간, 해져서 끊어져버리는 순간 그 모든 길었던 순간들이 하나의 농담이 되어버리는 거겠죠"

밴드 브로콜리너마저 활동을 통해 특유의 감성적인 모던록을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상 '모던 록 노래'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 온 윤덕원은 지난 2014년 첫 번째 정규 음반 <흐린 길>을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 '비겁맨', '축의금', '두 계절' 등의 싱글 발표와 함께 DJ, 고정 출연 등으로 다수의 라디오 방송에서 활약을 이어 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윤덕원 EP <농담>은 21일 0시, 뮤직비디오와 함께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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