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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미국 정부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친동생을 체포해달라는 요청을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반 전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을 체포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법무부가 구체적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상은 자기 아들 반주현과 함께 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네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미국 법무부가 자신의 친동생 체포 요청한 것에 대해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는 없다"고 함구하고 있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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