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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계 인사에 대한 검열과 지원 배제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문체부 내부에서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체부 내부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 장관에게 대국민 사과 요구한 적은 있었지만, 사퇴를 직접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건네 들은 조 장관은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뒤 자신의 거취를 정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내부에서 조 장관의 사퇴 이야기가 거론되는 이유는 현직 장관 신분으로 처음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등 조 장관으로 인해 문체부 전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중심으로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이야기가 나왔기에 문체부 쇄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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