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성남시장 ⓒ 포커스뉴스

[문화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담소를 나눈 데 대해 "반기문의 '정치교체'가 '도로 이명박'이었나"라고 비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방문해 그와 대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기문 전 총장에게 "대한민국을 위해 노고해 줄 것"을 당부했고,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의 '녹색성장'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기문 전 총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동을 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반 전 총장이 오늘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녹색성장 어젠다를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국토를 파헤쳐 4대강을 '녹조라떼'로 만들어버린 '녹색성장'을 이어받겠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우통합 행보를 하겠다더니 연일 '좌충우돌'하고 있다"며 "입국 후 보여준 행보는 그 자신이 청산의 대상이라는 사실만 더욱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차라리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할 것을 권해드린다"면서 "그것이 전직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마지막 남은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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