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묘사한 이정웅 작가의 신작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25일까지 선보입니다.

서양화가 이정웅은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독창적인 질감으로 표현하는데요. 두껍게 물감을 바르며 완성하는 회화표현이 아닌 책을 활용한 새로운 마티에르를 연구해왔습니다. 팔레트에 물감을 섞어가며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듯 작가는 칼을 가지고 책을 이리저리 자르며 원하는 색감을 발굴해 책의 단면을 활용한 회화작업을 합니다.

이정웅 선생은 "색상도 재질도 느낌도 내용(이야기)도 다른 책의 단면들을 전주식 비빔밥처럼 비벼서 하나의 책의 기능과 의미를 바꾼 세계를 만들어 자연의 해와 달, 나무와 산, 꽃과 새, 집과 도시 등 자연의 여러 형태로 환생을 시키는 작업을 한다"며 작업의 발상과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 A Chief Cock, 130x90cm, 책+종이죽 혼합재료
   
▲ city story-09, 60x60cm, 책+종이죽 혼합재료
   
▲ The king cock-01, 90.9x72.7cm, 책+혼합재료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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