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커지는 증상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바로 여성형유방증이라고 하며,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부른다.

여성형유방증 대상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남들과는 다른 몸매 때문에 옷 선택에 제약 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고민을 부끄럽게 여겨 말못할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신감 결여, 사회생활 적응부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유선조직이 발달하여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된 식생활문화로 인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해 여성형유방증을 앓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래 남성들은 사춘기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가슴이 봉긋해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면 자연히 없어지게 되는데, 문제는 바로 성인이 되어서도 이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이다. 이처럼 만약 성인이 된 이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여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간혹 여유증을 해결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운동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바로 운동만으로 가슴 부위의 지방까지 쏙 빠지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피하지방 양이 많은 경우를 가성 여성형유방증이라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지방흡입만으로도 가슴의 지방을 제거해줌으로써 가슴의 볼륨감을 없앨 수 있다. 반면에 마른 체형이거나 근육질인 경우는 진성 여성형유방증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유선절제와 함께 지방흡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성형외과 김윤석 원장은 "간혹 저렴한 비용과 광고성 후기글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단순히 단편적인 정보만을 보고 섣불리 여유증수술을 받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여유증수술은 원인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여유증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야 성공적인 여유증수술로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김윤석 (우리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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