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전쟁의 참상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현 시국에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벙커 트릴로지'의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는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을 재해석해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로, 역사의 고증보다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이 만나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하는 작품이다.
 
지난 14일,15일 진행 된 '벙커 트릴로지' 관객과의 대화는 김태형 연출, 지이선 작가를 비롯해 14일 '박훈, 오종혁, 이승원, 김지현', 15일 '이석준, 신성민, 임철수, 정연'이 참석하였다.
 
오종혁 배우에게 "모르가나에서 아더는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어떤 걸 적고 있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진짜 편지를 쓸 때도 있고, 더블로 같은 역할을 하는 성민 씨와 교환일기처럼 대화를 주고받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연극 '벙커 트리로지'를 통해 배우들이 느끼는 이 감정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고 호흡하며 전쟁에서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을 생각해보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는 "트릴로지 공연 자체가 단순한 관람이 아닌 경험을 하게 해주는 공연이다. 관객 여러분도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벙커 트릴로지'는 오는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태유나 인턴기자 yo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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