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패키지 티켓 구매화면

[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이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를 '2017-18 세종시즌'으로 규정했다. 또한, 세종시즌 내 추진되는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공연과 전시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12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 티켓은 상품의 종류와 구성에 따라 최소 40%에서 최대 78%까지 할인된다. 또한, 같은 가격에 비해 더 좋은 좌석을 선점할 수 있다. 12일 오후 2시에 판매가 시작됐고, 당일 서울시예술단 모아보기 패키지 중 '서울시뮤지컬단 패키지'가 처음으로 매진됐다. 다음날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극단' 패키지도 매진됐다. 추가 구매 문의 쇄도로 세종문회관은 급히 추가 상품을 확보해 판매를 재개했다.

세종 시즌의 57개의 공연과 전시 중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묶음으로 구입하는 '내맘대로 패키지'는 10개 선택 시 50%, 4개 선택 시 4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특별 공연 초청' 혜택도 얻을 수 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뮤지컬 '마타하리',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의 인기작도 패키지로 구성해서 관람하면 40%에서 50%까지 할인된다.

   
▲ 세종 투어 사진

만 4세 이상 관람 가능한 작품을 모은 '키즈 패키지'는 클래식, 연극, 한국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중 세 작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으며, 40%까지 할인되는 상품이다.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투어"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그 외에도 선호 장르가 있는 매니아는 서울시예술단 한 단체의 시즌 전 작품을 5만원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예술단 모아보기 패키지'를 구매하면, 합리적 가격에 깊이 있는 예술 감상이 가능하다. '모아보기 패키지'는 동반 관람객 할인 30%의 혜택도 제공된다.

연중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공연을 볼 수 있는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은 3월 21일까지만 판매되며, 패키지 구매자 모두에게 공연장 하우스 매니저가 사용하는 손전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25일부터는 패키지 티켓을 타인에게 선물 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여러 공연을 한꺼번에 구입해야하는 패키지 티켓이 부담스럽다면, 19일에 시작되는 단일 공연 판매도 있다. 1개 공연만 예매해도 조기예매 기간에는 30% 할인되며, 빨리 예약할수록 가격 대비 더 좋은 좌석을 구할 수 있다.

   
▲ 2017·2018 세종시즌

한편, 세종시즌에는 대작과 소품, 초연과 재공연, 전통과 파격을 두루 선보이며 한층 강화된 클래식 라인업과 M씨어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공연, 꾸준히 사랑받는 우수 레퍼토리 재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클래식 공연은 시즌 개막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 대형 공연부터 실내악 공연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까지 골고루 갖춰 전년보다 한층 강화됐다. 믿고 보는 제작진 김광보와 고연옥이 연출과 각색으로 함께하는 헨리크 입센의 '왕위 주장자들'이 한국 초연되며, 장우재 작가의 신작 연극 '에틱스vs모럴스(가제)'는 11년 만에 함께하는 작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와 뮤지컬 '광화문 연가'도 세종시즌 프로그램으로 가세했다. 그 외 M씨어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뮤지컬 '밀사', 클래식 스타의 크로스오버 무대 '콜라보 M', 서울시오페라단의 '코지 판 투테' 등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을 담아낸 그림 '화화-반려·교감'과 수학과 과학이 담긴 '에셔 특별전 "시간과 공간의 경계"'까지 상반된 주제의 전시가 준비됐다.

문화뉴스 박다율 인턴기자 1004@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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