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다 시우바 프로필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FC 바르셀로나의 브라질 대표팀 슈퍼스타 네이마르 다 시우바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7일 '유럽 5대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가치 평가를 발표했다. 1위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2억4,680만 유로(한화 약 3,095억원)로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1억7,050만 유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폴 포그바가 뒤를 이어 앙트완 그리즈만과 루이스 수아레스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69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현재 기량은 물론 나이와 소속팀과의 계약 조건 그리고 대표팀 경력과 잠재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다.

1위를 차지한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서 당대 최고 선수인 메시보다도 5살이나 어리다. 호날두와는 7살 차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네이마르는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라질의 슈퍼스타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네이마르는 75경기에 나와 50골을 기록하며 펠레와 호나우두 그리고 호마리우에 이어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쿠와 베베투, 히바우두보다 높은 수치다.

2013년에는 자국에서 열린 FIFA 컨페드컵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맛봤고, 2016년 여름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브라질의 사상 첫 올림픽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와 호날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주춤했지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네이마르는 메시의 유력 후계자로 꼽힌다. 메시와 수아레스와 함께 MSN 라인을 결성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삼각 편대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2위를 차지한 메시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다. 2016년에는 호날두에 밀려 개인 수상 무관에 그쳤지만, 2017년과 동시에 위협적인 프리킥 능력을 토대로 연일 득점포를 가동. 발롱도르 재탈환을 정조준 중이다. 3위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가 차지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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