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다비드 알라다쉬빌리(David Aladashvili)와 필립 포가디(Filip Pogady)가 3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리스트의 곡과 파가니니의 곡을 대결 구도로 연주한다.

프란츠 리스트와 니콜로 파가니니는 클래식 역사의 획을 그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전설적인 비루투오조이다. 1831년에 리스트가 파가니니의 연주를 보고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고 결심한 일화는 유명하며 이후 프란츠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곡을 자신만의 피아노곡으로 편곡, 연주하였다.

19세기 최고의 연주가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공연이, 현세대의 아티스트에 의해 재탄생하며 대결 구도로 공연이 펼쳐진다. '리스트 vs 파가니니'는 2015년 국내 아티스트들의 대결로 성공적인 공연을 하였고, 2017년엔 해외 아티스트들이 재현하여 다시 한번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이 매력적인 대결에서 리스트의 곡은 다비드 알라다쉬빌리가, 파가니니의 곡은 필립 포가디가 연주한다. 뉴욕에서 인연을 맺었던 두 아티스트가 한국에서 재회해 무대를 펼친다. 두 연주자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콩쿠르, TV 출연, 리사이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리스트 vs 파가니니' 공연에서는 리스트와 파가니니가 작곡한 '라 캄파넬라'를 각각 비교하여 연주하는 특별한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파가니니의 '파가니니아나' 등의 곡이 연주돼 클래식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으니 공연장에서 생생히 감상해보자.

필립 포가디와 다비드 알라다쉬빌리의 손끝에서 재탄생 되는 두 전설 리스트와 파가니니의 만남을 3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즐길 수 있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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