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싱어송라이터 나비(NABI) 5년여 휴식을 접고, 전자음악 <59-10>싱글로 활동을 재개한다.

   
▲ 싱어송라이터 '나비'(NABI) ⓒ루비레코드 제공

일렉트로닉 뮤지션 덤(DUM)과 함께 공동으로 발매하는 이번 콜라보싱글 <59-10>은 본인이름의 동명타이틀 앨범(EP) [나비]이후로는 7년만이며, 2012년 참여한 개봉작 <듀엣 OST> 이후로는 근 5년여만이다.

나비는 이번 싱글에 대해 "이번 음반은 DUM의 데뷔 앨범이면서 저의 5년만에 발표된 싱글입니다. 저와 DUM의 공통점이라면 오랜 시간 어딘가에 갇혀있다가 깨고 나왔다고 볼 수 있어요. 그 동안 밴드음악을 해왔지만, 사실 전자음악은 오래 전부터 해오고 싶었던 장르인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우리의 삶, 그리고 타인의 삶이 좀 더 여유롭고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만든 앨범이기도 해요. 조금 거창하지만 저의 진심입니다. 그런 앨범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장혁,오소영과 더불어 포크뮤지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나비의 이번 행보는 다소 의외이지만 그 내막을 알면 흥미롭다.

우연히 덤의 SNS플랫폼인 텀블러(Tumbler)를 구경하다, <59-10>의 비트를 듣게 되었고, 여자보컬을 구한다는 글을 보게 되면서 이번 싱글작업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덤이 만든 비트에 나비가 가사와 멜로디작업을 입혔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게 나와 싱글발매에 이르게 된 것.

   
▲ 싱글 <59-10> 자켓 커버 ⓒ루비레코드 제공

<59-10>은 59번째 작업한 10번째 트랙이라는 뜻으로, 힙합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sleek jeezy와 함께 공동편곡작업을 진행, 싱어송라이터 나비의 한층 넓어지고 다양해진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2개의 콜라보싱글외에 본인의 싱어송라이터 본연의 색깔을 갖춘 정규 혹은 EP앨범들을 올 한해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싱어송라이터 나비는 2006년 홍대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 2008년 EBS 8월의 헬로루키에 당선, EBS스페이스공감 및 그 해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장혁 2집 앨범 및 라이브에 백 보컬 및 멜로디언 연주로 참여했다. 이후 2010년 본인의 이름을 딴 앨범 EP [나비]를 발매했고 이듬해엔 백지영 8집 앨범 수록 곡 <Lost Star>를 작사작곡한후, 2012년 개봉작 듀엣 OST에 참여했다.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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