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영화', 더이상 서양만의 장르 아니다

▲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내한 기자회견에서 폴 앤더슨 감독이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고 있다.

[문화뉴스] 좀비 영화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는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의 최종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내한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아내이자 영화 속 주인공인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내한한 폴 앤더슨 감독은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한 대중성과 흥행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부산행'의 흥행을 생각하면 좀비 영화는 대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시리즈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고 심지어 브래드 피트도 '월드워Z'에서 좀비 영화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영화에서 좀비만 내용으로 가져가면 그 영화는 좀 힘들다. '부산행'에 대해 감탄했던 것은 좀비로 시작하지만, 감정선을 끌어올 수 있는,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요소들을 잘 찾아내 이야기 속에 엮어 풀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영화에도 액션과 호러가 있지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스토리들도 많이 집어넣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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