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현지 관광용 택시운영사 제리(Jerry)택시투어 기사가 범행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만 검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범인 잔(詹·39)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범행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했으며, 주사기 상자와 요쿠르트 구매 영수증 등을 찾아냈다.

대만 검찰은 잔씨가 범행할 목적으로 요쿠르트를 사서 주사기를 이용해 강력한 신경안정제를 넣은 뒤 한국인 여성 승객에게 건네 마시도록 하고 나서 기회를 틈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검찰은 특히 택시 안에 주사기 상자를 비치한 점으로 미뤄볼 때 잔씨가 상습적으로 유사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대만에서는 영업용 운송차량의 운전자의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한다.

현지 매체들은 잔씨의 혐의가 최종 입증되면 최대 17년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