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16일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부회장 구속 결정이 삼성 그룹의 승계 문제를 어렵게 해 삼성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관련 소식에 대해 삼성 측이 코멘트를 거부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소식 직후 삼성전자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은 한국 정부의 재벌 개혁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의 경영권 승계 노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끈 정치 스캔들과 관련이 있는 뇌물 공여 혐의로 재벌 삼성 후계자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AP·신화통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한국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게 뇌물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긴급 속보를 냈다.

교도통신도 속보를 전하며 "신중론도 있었지만,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 강경자세를 관철했다"고 평가했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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