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을 선보인다.

창작공동체 아르케는 참신한 창작극 발굴과 정통 번역극을 주로 공연하였고, 다원 예술 및 실험극 등을 시도하며 다양한 관객층을 확보한 극단으로 성장해왔다. 아르케의 신작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은 가치 있는 시간이 과거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에 대한 감사함과 현시대 희생과 헌신의 부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은 주인공 남자가 오래전 세상을 떠난 형의 기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자신이 어릴 적부터 청년기까지 살았던 옛집을 찾아가고, 이곳에서 남자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시작된다. 지나간 시간인 1983년과 1979년, 그리고 현재의 시간이 교차하고 중첩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인공 남자는 과거의 인물들과 같은 공간에 공존하면서 그들의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망자가 되어서 집을 찾아온 자신의 형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또한, '툇마루가 있는 집'은 주인공 남자가 만나는 과거 인물들의 일상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일상과 캐릭터에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주인공 남자가 과거의 인물을 엿보며 느끼게 될 정서적 감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2015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 수상과 2015 '공연과 이론' 작품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은 김승철이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을 연출한다. 또한, 섬세함이 묻어나는 연륜 있는 배우 이대연, 강애심, 이경성, 장용철, 김성일과 개성 있는 색깔로 뜨겁게 연기하는 젊은 배우 신욱, 한보람, 김현중, 구선화, 박시내, 송현섭, 김보라, 김혜은이 연기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2016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김승철 연출의 '툇마루가 있는 집'은 2월 10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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