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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세 이하에서 감염성 장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성 장염은 콜레라,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세균 감염에 의한 장 내 염증으로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감염성 장염으로 병원을 찾은 월별 평균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1월 74만 명, 12월 69만2천 명, 8월 60만8천 명, 7월 55만8천 명 순으로 겨울철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감염성 장염'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이 꾸준히 증가해 2011년보다 2015년이 23.6% 증가한 525만 명으로 드러났다.

감염성 장염에 걸리면 복통, 발열, 수양성 설사, 혈변, 잔변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설사,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함께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면 저절로 좋아진다. 다만 유·소아나 고령, 만성질환자 등은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감염성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주로 손에 묻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접촉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위생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며, 오래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성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위생이 좋지 않은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또 해외여행 시 물은 가급적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보관했다 다시 먹을 때는 끓여 먹어야 한다.  

 

문화뉴스 홍신익 인턴기자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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