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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신영복 교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15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신영복 교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그의 '더불어숲' 정신을 기리면서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이날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신영복 교수 1주기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홍영표·이인영·유은혜·손혜원 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추도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은 신영복 선생의 '더불어숲'에서 온 말이다. 저는 요즘 민주당이 그런대로 꽤 잘하고 있는 것이 더불어라는 이름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혼자서는 약하고 바꿀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이 더불어 함께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촛불집회가 보여줬다"며 "신영복 선생의 뜻대로 많은 촛불과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세상을 꼭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故 신영복 선생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98년 출소 10년 만에 사면복권 됐다.

출소 후 수감생활을 하며 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발간했다. 대중에게는 소주 '처음처럼'의 글씨체로 친숙하다.

故 신영복 선생은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를 했고 지난해 1월 15일 별세했다. 

 

문화뉴스 홍신익 인턴기자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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