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단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마약계의 대부가 교도소에 수감될 수 없다며 황당한 이유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사는 '프란체스코 카스트리오타'는 이탈리아 마약 밀매를 주도하는 마피아의 보스이다. 지난 2009년 프란체스코는 경찰에 체포됐고 마약 밀매 혐의로 법정에 섰다.  

 

법정에서 프란체스코는 자신이 질병을 앓고 있어 감옥에 갈 수 없다고 호소하였는데 그 이유는 "마약 부작용으로 인해 '발기'가 멈추지 않는다"였다. 

 

프란체스코측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현재 마약 부작용으로 '지속발기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지속발기증은 한 번 발기가 되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수일 동안 발기가 지속되는 증상이다.  

 

프란체스코는 "부끄럽지만 나는 발기가 멈추지 않아 감옥에 갈 수 없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런 나를 교도소에 수감한다는 것은 잔혹한 처사"라며 배심원들에게 애원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지 법원은 그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unhw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