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어쌔신 크리드'의 포스터입니다.

 
'칼럼'을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드라마, 액션, 모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모든 금속은 물론 자기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역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가진 돌연변이 히어로로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또한,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스티브 잡스'에서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한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인 만의 색깔로 연기를 펼쳐 제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노예를 사고팔던 1800년대 미국 흑인의 인권을 다룬 영화 '노예 12년'에서는 악독하고 파렴치한 흑인 노예 주인으로 등장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던 바 있습니다. 이처럼 마이클 패스벤더는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매 작품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으로 광범위한 연기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어쌔신 크리드'에서 21세기 사형수 '칼럼 린치'의 깊은 내면 연기에 15세기 암살자 '아귈라'로서 선보이는 고난도 액션까지 가뿐히 소화해 내며 1인 2역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입니다. '아귈라'의 리얼한 액션을 위해 촬영 기간에도 매일 아침 일어나 꾸준히 액션 연습을 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고 밝혔죠.
 
또한, 그는 이번 '어쌔신 크리드'에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제일 처음 이 작품에 흥미를 느꼈던 것이 바로 '유전자 메모리'라는 것이었다. 이런 독창적인 요소라면 과거와 미래, 리얼과 픽션을 넘나드는 세계를 완벽한 스토리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매료됐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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