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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던 여성은 깨어난 후 자신의 손가락을 보고 경악했다. 

호주에 사는 10대 소녀 엘 리초우 SNS 스타다. 그녀는 채식주의자로 육류를 이용하지 않는 여러가지 요리를 SNS에 소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SNS 속에서 그녀는 건강하고 밝은 소녀였다.  
 
   
▲ 엘 리초우 ⓒ Facebook Elle Lietzow
하지만 현실에서는 달랐다. 그녀는 자존감이 몹시 낮은 상태였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녀는 현실과 SNS의 괴리감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2016년 3월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삼키고 자살을 시도했다. 
 
운 좋게도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일찍 발견해 그녀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고 병원은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면제의 영향으로 그녀의 혈압이 떨어지자 병원은 그녀를 인위적 혼수상태로 유도했고 그녀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깨어날 수 있었다.  
 
결국 그녀는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그녀에게는 자살의 흔적이 남고 말았다.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한 3개의 손가락 끝이 괴사한 것이었다. 그녀가 깨어났을 때 그녀의 손가락 끝은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 그녀는 괴사한 손가락을 잘라낼 수밖에 없었다. 
 
   
▲ ⓒ Facebook Elle Lietzow
현재 그녀는 손가락을 다시 붙이기 위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자살 시도를 했음에도 극적으로 살아난 자신에게 감사하며 새 삶을 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손가락의 치료 뿐만 아니라 자신을 자살로 몰고간 우울증도 함께 치료 받을 예정이다.
 
   
▲ ⓒ Facebook Elle Lietzow
* 해당 기사는 '엘 리초우'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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