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 김언수

[문화뉴스] 한무숙 재단이 1월 31일에 '제22회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을 종로구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올해의 한무숙 문학상은 장편 소설 '뜨거운 피'의 소설가 김언수(44)가 받는다.

한무숙 문학상은 1년 동안 발표된 중견작가의 소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이 상은 소설가 한무숙(1918~1993)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시상해왔다.
 
수상작인 '뜨거운 피'는 부산의 작은 포구에 자리 잡은 오래된 호텔을 무대로 조직 폭력배들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이 선택에 맞선 뒤 보여주는 고뇌, 의지와 상관없이 운명처럼 펼쳐지는 얽히고설킨 인연들을 유려하게 풀어냈다는 심사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수상자인 소설가 김언수는 2002년 진주신문 가을 문예 공모에 단편 '참 쉽게 배우는 글짓기 교실'과 '단발장 스트리트'와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프라이데이와 결별하다'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또한, 첫 장편 소설 '캐비닛'으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장편 소설 '설계자들'과 '소설집 '잽'이 있다.
 
한편, '제22회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은 1월 31일 오후 5시 마로니에공원 내 좋은 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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