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른 호날두 ⓒ FIFA 홈페이지

[문화뉴스] 역시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6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하며 2016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

호날두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6'(이하 FIFA 어워즈)에서 남자 축구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미 지난 12월 열린 발롱도르에서 최고 선수 영예에 오른 호날두는 ESPN을 비롯한 복수 매체에서도 최고 선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고, 2016년 활약상을 조명하는 마지막 시상식인 FIFA 어워즈에서도 남자 축구 선수 부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 2016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15년 메시에게 빼앗겼던 최고 선수 타이틀을 2년 만의 되차지하며 통산 4번째(2008,2013,2014,2016) FIFA 올해의 선수상 정상을 차지했다.

당연한 결과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화려한 트로피 갯수와 기록이 말해준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호날두는 2016년에만 44경기에 나와 4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 2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유럽 정상에 올라섰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볼프스부르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자칫 탈락 위기에 빠졌던 레알을 구해냈다.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호날두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해트트릭으로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는 13경기에 나와 13골 3도움을 기록했고, 여름에는 포르투갈의 UEFA 유럽선수권대회 대회 우승을 이끌며 조국에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덕분에 호날두는 2016년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서며,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석권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메시라는 거대한 장벽의 존재에도, 호날두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의 발롱도르(FIFA 올 해의 선수상 포함) 수상으로 메시마저 집어 삼키는 무서운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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