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세종 시즌 기자간담회 ⑤ 세종 시즌 무용·발레 미리보기

   
▲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

[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이 공공예술기관으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작년 '2016 세종 시즌'에 이어 올해도 '2017-18 세종 시즌'을 운영한다.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 '2017-18 세종 시즌'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은 국내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은 지난해 첫 시즌제를 통해 총 48건 463회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총 57개의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중 무용과 발레 공연을 살펴본다.
 
먼저 9월 6일부터 9일까지 M씨어터에서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가 펼쳐진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개 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이 모인 발레STP협동조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이라 불리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의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재구성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낭만적인 선율에 녹아든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
 
또한, 서울시무용단이 가정의 달인 5월 3일부터 7일까지 M씨어터에서 코믹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를 선보인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신명 나는 비트와 한국의 창작무용, 코믹적인 요소가 더해진 공연이다. 월드 뮤직그룹 공명의 창작곡과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의 타악기 연주가 합쳐져 신명나는 비트와 현란한 액션을 선사한다.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만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어 파격적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힌 공연 '더 토핑'을 7월 6일부터 7일까지 M씨어터 무대에서 다시 공연한다. 2015년부터 매년 화제의 무대를 만들어 온 '더 토핑'이 새로운 안무가와 함께 신선한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다른 장르 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무용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으로, 다소 생경한 장르까지 파격적으로 협업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한국무용이 아닌, 다채롭고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한국무용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 서울시무용단 '로미오와 줄리엣(가제)'
 
끝으로 서울시무용단은 창작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가제)'을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무용극 창작에 큰 힘을 쏟고 있는 서울시무용단은 최근 문학과 무용의 만남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서양의 유명한 고전문학을 선정해 웅장하고 규모 큰 대형 창작무용극으로 무대에 올린다.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펼쳐진다.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한국 무용으로 선보이는 파격적 무대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무용단이 이번에는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어떤 춤사위로 풀어낼지 주목된다.
 
[글]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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