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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환호하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지난 8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여성이 음주 후 난폭 운전을 하고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체셔 지역에 사는 케이티 로마스(20)는 얼마 전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난폭하게 질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당시 차에는 그녀의 남자친구 '헤니'가 동승하고 있었으며 헤니는 사고로 인해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는 당시 음주 운전이었으며, 무면허, 무보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케이티가 중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법원은 그녀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케이티가 법정에서 자신의 4살 아들을 언급하며 선처를 애원했기 때문. 케이티는 "헤니는 현재 심각한 부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내가 징역을 살게 된다면 우리 아기는 누가 돌봐주겠느냐"며 선처를 바랐다. 결국 법원은 그녀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집행유예를 받고 법정에서 빠져나온 케이티는 '돌변'했다. 집행유예를 받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는듯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고, 양손 엄지를 들어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 ⓒ Metro
   
▲ ⓒ Metro
환호하는 케이티의 사진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녀의 행동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음주운전을 하고, 남자친구가 심각한 중상을 입었음에도 반성하는 태도 없이 기뻐한 그녀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었다. 누리꾼들은 그녀의 환호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집행유예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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