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문화 예술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학로에서는 설 연휴 모두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믹연극 4편을 마련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명절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설날 코믹연극, 엄선된 4편의 연극을 만나보자.

설 연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길 원한다면, '행쇼'

'행쇼'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코믹연극이다. '행쇼'는 대한민국 이혼율이 90%를 돌파한 2020년을 배경으로 한다. 행복한 가정을 5년간 유지하면 50억을 주는 보험상품 '행복가족보험'이 출시,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쾌한 웃음 속에 점점 붕괴돼 가고 있는 한국 가족 문화의 흑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 공연 정보
장소 : 키득키득아트홀
러닝타임 : 90분
시간 : 오후 2시 30분, 4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 1월 30일은 정상 공연 / 1월 29일, 30일은 1시 공연 추가 편성

연휴 기간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 더'

'한 번 더'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 만한 로맨틱 코미디다. 한 연인이 사고로 인해 서로에 대한 기억을 통째로 잊게 되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또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재치 있게 담았다. 남녀 각자의 해석을 보여주기도 하여 많은 연인들의 공감을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주말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 공연인 만큼 예매는 필수다.

※ 공연 정보
장소 : 호은아트홀
시간 : 오후 2시, 4시(화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90분

특별한 설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더 하우스'

평소 범죄/스릴러 장르를 즐긴다면 코믹공포연극 '더 하우스'가 제격이다. 더하우스는 희선이네 가족이 강도들에게 살해당한 원혼이 살았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 공연 정보
장소 : 호은아트홀
시간 : 오후 6시, 8시(수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90분

설날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고 싶다면, '블링블링'

대학로 명품 코미디 '블링블링'은 바람둥이 정신과 전문의가 면접을 보러 온 간호사와 바람을 피우려던 중 아내와 장인어른이 들이닥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불륜 현장을 필사적으로 숨기고자 하는 의사의 발칙한 상상력과 임기응변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2011년 6월 초연부터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롱런하고 있다.

※ 공연 정보
장소 : 키득키득아트홀
시간 : 오후 6시20분, 8시10분 (목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90분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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