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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을 제치고 수입 소고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냉장·냉동 합산)은 관세 납부를 마친 '통관' 기준으로 1만 3,921톤으로 호주산(1만310톤)보다 3,611톤이나 많았다.

지난해 8월 통관 전 단계인 '검역' 기준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호주산을 밀어내고 수입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통관 기준으로도 미국산이 수입량 1위를 차지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까닭은 호주 현지의 시장 상황 악화로 공급량이 줄며 가격은 상승했지만 미국산은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호주산 소고기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공급량 자체가 줄었다. 게다가 한국 외에 중국·인도네시아·중동 등에서 호주산 소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어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문화뉴스 홍신익 인턴기자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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