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송인서적 부도 관련 지원 위해 정부가 나선다.

   
 ⓒ송인서적 홈페이지

정부가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에 따른 출판계의 후속 피해를 막기 위해 1% 금리로 5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6일 중소기업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입은 출판계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부도 사태를 계기로 출판계 유통 현대화도 적극 추진한다.

지원 방안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50억 원 규모의 자금(출판기금)을 활용해 송인서적 피해 업체에 1%대(종전 3.6%)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피해 업체는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출판문화진흥재단에 자금을 신청하면 1월 넷째 주경, 1차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처 02-732-1434)

또한 문체부는 송인서적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하는데, 다음 주부터 시작 될 예정이다.

근로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는 소상공인특화자금(1억원 내, 2.39%), 일반경영안정자금(7000만원 내, 2.39%) 및 성장촉진자금(영업기간 5년 이상, 1억 원 내, 2.19%)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보증요건을 우대한 특례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례보증은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높이고, 보증료는 1%에서 0.5%로 낮추며, 3000만원 이하 한도 우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10인 이상의 중규모 업체에는 금리·지원요건을 완화한 긴급경영안정자금(10억원 내, 2.30%)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업체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업체 규모에 따라 소상공인진흥공단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금을 신청하면, 통상 소요기간(20일)보다 단축된 10일 이내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출판업계도 관련 출판사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송인서적 관련 비상대책센터를 구성해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서점들을 지원한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중소기업청 등 각종 융자 신청을 위한 서류 작성 및 저리융자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출판유통협동조합과 협의하여 피해 업체의 서적 재고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자금 지원 절차 등은 비상대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02-3153-2788~9)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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