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정유년 새해에 접어들면서, 지인들과 저녁 약속을 잡는 횟수도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연시를 맞아 반가운 사람들과 외식, 음주를 자주 즐기다 보면, 여성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과식, 음주까지 겹치면 피로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지나친 피로감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 습관은 흔히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도 유발할 수 있다.

이 증상은 일시적인 분비물 양의 증가를 일으켜, 가려움증이나 자극을 느끼게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경우, 무리한 외부활동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함께, 질염 증상은 여성의 신체 구조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외음부 노화 증상의 일환으로 골반근육 탄력이 저하되면, 쉽게 건조해져 염증 발생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염증이 자주 재발하거나 골반근육 탄력에 변화를 느낀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질성형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강남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에 따르면 질성형은 점막층과 근막층, 골반근육을 대상으로 하며, 노화로 줄어든 근육의 수축력을 복원시키는 질축소수술 과정이 동반된다.

이 수술은 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쁜이수술이나 질필러후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의료진과 수술법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담을 통해 이쁜이수술에 쓰이는 재료가 공인인증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는지, 해당 전문의의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여성의 노화 정도와 신체 상태에 따라 질축소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내진 검사 후에는 쁘띠질성형 가능 여부와 여성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에 대한 전문의 조언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박정인 원장은 "쁘띠질성형 관련 상담을 진행할 때, 온라인상 질필러후기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질성형수술은 방법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박정인 (강남노블스여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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