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JTBC '뉴스룸-신년토론'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분노했다.

2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에는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민 의원이 출연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와 유승민 의원은 과거 손석희 앵커가 100분 토론을 진행할 때 노회찬 의원 등과 함께 나와 이른바 레전드급 토론을 벌인 후 재회한 것이라 이 또한 흥미로웠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세월호 7시간 입증 책임은 탄핵 소추 위원단에 있지만, 입증이 쉽지 않다"고 토론의 물꼬를 텄다.

   
▲ '뉴스룸-신년토론' ⓒ JTBC 방송화면

반면 이재명 성남 시장은 "최고의 구조 책임자 한 사람만 오후 5시 넘어 나타났다. 7시간 동안 서면보고만 받고 나타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미 객관적 사실이 드러났다. 그 사유만으로도 탄핵 사유는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시간을 끌 것 같진 않다"며 "실제 보고를 서면으로 받아도 읽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헌법재판소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봐야 안다. 하지만 헌재에서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 말로는 기억이 안 나서 기억을 되살리려 애쓴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할머니들도 자기의 감정이 어땠는지 다 기억한다. 이건 직무 태만했다고 볼 수 있는 거다. 어떤 공무원이 근무가 있는 수요일에 출근도 안 하고 뭐 했는지도 모르면 용납하겠냐"고 비난했다.

또 그는 청와대 관저에 직무실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유 작가는 "관저에 직무실이 없다. 거긴 사생활 공간"이라며 "보안 손님이나 들어가고 기 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나 들어간다. 국회의원도 못 들어간다. 특별한 일 없으면 불가하다. 일없으면 피곤하면 쉴 수 있는 거지만 영양 주사 맞을 수도 있다. 어느 공무원이 주 5일 근무하는데 매주 수요일 날 일정 빼놓고 노느냐. 아무 일 없으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아니지 않나. 성남에서 일 일어났으면 이건 구속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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