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교실' 열어

   
 

[문화뉴스] 서울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방학을 맞아 9일부터 20일까지(주말 제외), 매일 오후 2시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통공예교실'을 연다.

서울시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9일부터 20일(주말제외)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통공예교실'을 연다.

전통공예교실의 수업은 '복조리 만들기'로, 복조리를 만들어 설이나 정월 대보름을 맞아 복을 담는 옛 풍습을 기리는 수업이다. 이 교실은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풍요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조리 만들기'는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강의 및 지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일 25명씩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및 전화,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이 밖에도 주말에 상설 운영 중인 전통문화 체험 교실에서는 목편, 짚공예와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꼬마 장승, 꼬마 솟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전통 놀이인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땅따먹기, 비석 치기 등을 가족끼리 다양하게 참여해 볼 수 있다.

역사 문화재과 정상훈 과장은 "IT기기 이용 및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는 요즘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겨울 방학을 맞아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소통해가며 잊혀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안내는 문의 전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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