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날 청와대 참모진과 새해 떡국을 먹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직무정지 이후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일) 아침 관저에서 주요 참모진과 떡국을 함께 먹었다.

2013년 취임 후 매년 1월 1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떡국으로 아침을 먹었으나, 올해는 참배 없이 참모들과 아침 식사만 함께했다.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 연합뉴스 방송화면

이날 떡국 조찬 자리는 박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관저를 찾아온 참모들에게 "새해에 떡국이라도 드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데 이어 참모들도 박 대통령에게 "혼자 드시지 마시라"고 건의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모진에게 건강을 잘 챙기라는 등의 덕담을 건넸으며, 국정 운영에 대한 당부 외에 현안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늘 조찬에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했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도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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