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2016년 많은 활동을 펼친 마동석. 그는 올해, 드라마 '38사기동대'를 시작으로 영화 '굿바이싱글'과 '부산행'까지 출연했다.
 
마동석은 네이버 TV 연예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올해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 1위, 올해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궁합 1위, 올해 영화 중 기억에 남는 명장면 1위까지 총 3관왕을 하며 대세 배우로서 입증했다.
 
마동석은 2004년 데뷔, 주연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마동석은 OCN '38사기동대'에서 극의 주춧돌이 되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38사기동대'는 4회 만에 OCN 시청률 1위를 했고,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방송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스크린에서도 마동석의 활약은 계속됐다. 마동석-김혜수 주연의 '굿바이 싱글'은 코미디 장르의 흥행이 실종되다시피 한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개봉 11일 만에 200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 '부산행'도 총 관객 수 천백만 명을 넘으며 한국영화 역대 9위에 올랐다. 최근 개봉한 영화 '두 남자' 역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초청 돼 301편의 출품작 중 가장 빠르게 매진되었다.
   
'부산행' 흥행의 중심에는 마동석이 있었다. 마동석을 피해 좀비들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망가는 영화'란 우스갯소리가 만들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좀비들을 한주먹에 때려눕히는 엄청난 포스와 임신한 아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때때로 능청스러운 멘트을 날리며 극장가에 마동석 열풍을 일으켰다.
 
마동석의 캐릭터는 유일무이하다. 우락부락한 겉모습과 달리 재치있는 순발력으로 귀여운 매력을 과시해왔다. 그는 작품 속에서 의외성과 전형성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마동석과 작업한 많은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는 집요함과 치열함에 감탄했다. 그동안 우여곡절 고생이 많은 배우였기에 마동석의 성공은 더 값지다.
 
마동석의 노력은 그를 등장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배우로 성장했다. 마블리 마동석은 '38사기동대','굿바이싱글','부산행'을 통해 대체 불가한 배우로 우뚝 섰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배우 마동석의 행보를 기대한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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