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방송화면

[문화뉴스]'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자로의 세월호 충돌 주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자로의 세월호 다큐 '세월X'의 핵심 내용과 함께 자로의 단독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자로는 '세월X'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외부 충격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세월호는 정부의 발표대로 과적 때문에 침몰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 원인 외부충격이라며 그는 "일반 침몰 사고는 서서히 기울지만 세월호는 확연하게 달랐다"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한 희생자가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갈 당시 쇼파까지 함께 날아간 점을 들었다.

그는 시신조차 찾지 못한 단원고 양승진 교사가 사고 당시 3층 로비 쇼파에 앉아있다가 충돌음과 함께 배가 기울자 세월호 밖으로 튕겨져 바다로 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양승진 교사는 사고 2분 전까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모습이 선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의 기록이 담긴 책에도 "양승진 교사의 몸이 붕 뜬 채 안내데스크 옆 로비 출입문을 순식간에 통과해 갑판 밖 바다로 떨어졌다"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자로는 "최근에 또 발견한 자료를 보니 몸만 날아간 게 아니라 거기 앉아있던 쇼파도 날아갔다. 이게 보통 충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로는 암초가 원인이 아닐까하는 점도 부인했다. 당시 해경은 그곳에 암초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열렸을때 배에 탔던 조타수는 "날개 부분에 충격을 받은 느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단원고 학생이었던 故 이근형 군 역시 "배가 충돌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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