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지난 23일과 오늘(24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제품을 베네수엘라 국가로 우회해서 접속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베네수엘라 환율이 떨어지면서 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우10'을 4,200원에 구매하려는 한국인들로 밤새워 북새통이 일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홈페이지에서 최근까지 국가 설정을 베네수엘라로 하면 윈도우 10 프로를 2.299 볼리바르로 살 수 있었다.

   
▲ 마이크로소프트 '베네수엘라 대란' 당시 홈페이지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2.299 볼리바르는 3.47 달러로, 약 4,200원에 불과하다. 시디 키만 입력하면 바로 정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 싼 가격에 윈도우10을 사려는 접속자들이 폭주했다. 이른바 윈도우10 베네수엘라 대란이라고 이름 붙였다.

MS는 24일 오전 베네수엘라 화폐에서 달러로 결제 수단을 바꿔 윈도우10 베네수엘라 대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따라서 현재 이 구매 경로는 막혔으며 수정 중에 있다고 전해진다.

한 IT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대란 후)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제품 키를 재판매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디 키는 모두 폐기 처리되고 환불될 예정이니 피해 보시는 분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u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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