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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청바지를 입는 대신 맨다리에 청바지를 '그려서' 길거리에 나서면 어떻게 될까?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티스트, 모델과 협업해 만든 청바지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런던의 한 거리에 검은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다리에 착 달라붙은 청바지를 입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속옷 하나만 걸친 하의 실종 상태다. 
 
물론 그냥 맨다리는 아니다. 아티스트 사라 애트웰(Sarah Attwell)은 모델 켈리 클라인(Kelly Klein)의 다리 위에 2시간 동안 진짜같은 '가짜 청바지'를 그려냈다.
 
살짝 접힌 바지 주름과 촘촘한 봉제선, 허벅지에 들어간 워싱, 엉덩이 위 주머니까지 언뜻 보기엔 정말 청바지를 입은 것만 같다.
 
모델 역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당당한 워킹을 선보인다.
 
길거리에선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 청바지처럼 디테일이 살아있는 바디페인팅 청바지에 깜빡 속아넘어갔다.
 
입은 게 아니라 그려낸 청바지라는 걸 알아본 사람은 겨우 12명. 남자 10명에 여자 2명이었다. 이들은 의아한 듯 뒤를 돌아보거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운전 중이던 한 남성은 "엉덩이가 예쁘다"고 소리치는 등 과감한 말을 던지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가 내렸다면 돌발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신발끈 풀리면 대략 난감", "지나가는 사람에게 별 관심없다는 걸 보여준다", "겨울이라 모델이 추웠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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