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들의 권유나 대중 매체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귀 성형수술의 경우 조금 다르다. 제3자의 의견이나 시각 매체에 영향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고대로부터 눈과 코와 달리 귀의 생김새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심지어 서양 미술에서도 귀의 형태는 그리 특징을 갖지 못했다. 오히려 악마 메피스토텔레스의 귀는 당나귀 귀 같았으며 '한여름밤의 꿈'의 파크는 뾰족하고 긴 귀(칼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됐다.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부각시킬 때 귀의 형태를 왜곡했다.

하지만 최근 미용상의 이유로 귀성형을 고려하는 20, 30대가 많아졌다. 이는 귀 또한 외모를 판단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귀가 서 있고 크면 '정승 귀'라고 좋아하던 부모세대와 달리 젊은 층은 뒤로 누운듯한 형태의 귀를 선호한다. 특히나 모자를 써야 하는 직업, 쪽머리 스타일을 해야 하는 승무원, 호텔리어와 같은 특정 직업군의 사람들은 귀 노출이 잦은 만큼 귀 모양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이에 돌출귀 교정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그 중 '오토스틱'은 수술 없이 5분 투자로 교정이 가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번 부착으로 4일~7일 정도 지속되며,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이 특징

돌출귀로 외모에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만큼 면접이나 소개팅 전 이를 찾는 수요가 많은 실정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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